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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총 500대 기업 미국 186·중국 63개…한국 10년간 4개 '제자리'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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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1 14:30:02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업체는 4개에 불과하고, 지난 10년간 그 수도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2018년 현재 글로벌 시총 500위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4개(삼성전자·SK하이닉스·셀트리온·현대자동차)로, 10년 전인 2008년(삼성전자·포스코·신한금융·한국전력)과 같았다.

    반면 시총 상위기업 1위 미국은 186개, 2위 중국은 63개 기업이 500위 안에 포진했다. 같은 10년 사이 미국은 41개, 중국은 20개나 증가했다.

    지난 10년 간 새로 순위에 진입한 기업 175개 중 미국과 중국 기업은 각각 71개, 32개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텐센트(중국·5위), 페이스북(미국·6위), 알리바바(중국·8위)는 글로벌 시총 ‘톱10’에 진입했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 시총은 2008년 1천481억 달러에서 2018년 약 3배인 4천473억 달러로 불었다. 같은 기간 미국(8조7천439억→19조6천709억달러)과 중국(2조8천999억→5조5천731억달러) 업체 시총은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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