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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버워치, 초보자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응징의 날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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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1 08:43:26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가 기록보관소 임무인 '응징의 날' 신규 기간 한정 이벤트를 4월 11일부터 5월 1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다.

    '응징의 날'은 8년 전 과거로 돌아가 오버워치의 향방을 결정지은 블랙워치의 역사적 미션을 재구성해 플레이어가 직접 경험하도록 기획된 기간 한정 이벤트다.

    '응징의 날' 정식 시작에 앞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를 방문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버워치' 팀의 제프 카플란 게임 디렉터, 아론 켈러 보조 게임 디렉터와 '응징의 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오버워치 팀 (좌)제프 카플란 게임 디렉터, (우)아론 켈러 보조 게임 디렉터 © 사진=블리자드

    - 응징의 날에 대한 소개

    베네치아 리알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응징의 날' 신규 난투 속 플레이어는 블랙워치 요원인 맥크리, 모이라, 겐지, 레예스(리퍼)를 직접 플레이하며 탈론의 고위 임원을 쫓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기간 이벤트 중에는 이번 '응징의 날' 뿐만 아니라 지난 해 선보인 옴닉의 반란 이벤트 한정 수집품 등 총 160개 이상의 전용 아이템도 획득 가능하다.

    - 옴닉의 반란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추가 설명 부탁드린다

    기본적으로 베네치아를 탈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도심을 지나는 과정에서 캐릭터들이 대화를 하고 반복 플레이 할때마다 새로운 대사가 나온다. 이런 부분들로 캐릭터의 성격과 배경지식을 전달하고 있으니 이 부분에 집중하면 즐거운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 오랜만에 스토리 업데이트인데, 어떤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옴닉의 반란과 마찬가지로 4가지 난이도를 제공하고 있어 새롭게 오버워치를 즐기지 않은 유저도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 많은 신규 유저들이 오버워치를 플레이했으면 한다.

    - 스토리 모드를 기간 한정으로 제공하는 이유가 있다면?

    '오버워치'는 PvP에 특화된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 모드를 기간 한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캠페인 모드를 만드는건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수준의 노력이 필요하다. 언젠가는 스토리 모드가 중심인 게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 응징의 날의 승리 조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모든 블랙워치 영웅 4명이 구조선에 탑승하면 승리하게 되며, 모든 영웅의 생명력이 0이 되면 패배한다. 잠입 요소는 없으며, 모든 영웅 모드에서 솜브라를 플레이하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클리어에 필요한 소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평균 10분에서 11분 정도다. 높은 난이도의 최심부에서는 패턴과 체력이 증가하고, 탈론 저격수, 중화기병, 암살자의 등장 빈도도 높아진다. 모든 영웅 모드에서는 이 타이밍이 더 빨라지며, 난이도가 높은 상태는 PvP 모드처럼 팀원의 협동이 중요하다. 보스 배틀은 없지만, 전장 막바지에 가면 정신없이 보스와 싸우는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영웅 구성에 탱커와 힐러가 없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응징의 날에 탱커가 없는 것은 블랙워치에 영웅이 없기 때문이다. 설정을 따르다 보니 응징의 날은 적을 모두 쓰러뜨리며 전진하는 컨셉으로 탱커보다 딜러가 많이 들어가는게 유리하다.
    - 리알토 전장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응징의 날과 비슷한 전장으로, 밤이 아닌 낮이라는 점이 다르다. 갈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나기 때문에 두 전장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코너가 매우 많아서 공격팀이 화물을 미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며, 개발팀 내부에서는 악마의 코너라 명명한 구역도 있다.

    ▲ 오버워치 팀 (좌)제프 카플란 게임 디렉터, (우)아론 켈러 보조 게임 디렉터 © 사진=베타뉴스

    - 리알토 전장을 올해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에서 만날 수 있는지?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에는 어려울 것 같다. 맵이나 캐릭터를 특정 실력을 가진 유저 고려하고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테스트 서버 결과가 나와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할 생각은 없는지?

    오버워치의 영웅은 같은 능력을 같지 않도록 모두 특별하다. 반면 배틀로얄 캐릭터는 모두 균등하고 공평한 능력치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오버워치로 배틀로얄을 구현하기 어렵다. 절대 아니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배틀로얄 모드를 만들게 된다면 완전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작업처럼 될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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