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E가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 및 고성능 컴퓨팅 신제품 군을 발표했다.

글로벌 고성능 컴퓨팅 및 인공지능 담당 부사장 및 최고기술책임자인 엥림 고 박사(Dr. Eng Lim Goh)가 직접 HPE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했다.

엥림 고 박사는 “국내 다양한 기업들은 인공지능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적합한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파악하거나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기술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밝혔다.

덧붙여 “HPE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기업 간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기업들이 문제 없이 최적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해 강력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HPE는 업무 기능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의 사용량을 확장하고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줄 인공지능 솔루션 제품들을 공개했다. HPE 포인트넥스트의 첫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인 HPE DPMS는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 및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산업용 장비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단순히 인공지능 플랫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HPE는 고객에게 AI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HPE 포인트넥스트에서 제공하는 AI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들이 AI를 도입하기 전에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Analytics) 기법들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론과 조직 및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에 대한 우선 순위를 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HPE는 기존 Gen9을 넘어선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인 HPE 아폴로 6500 Gen10 시스템(HPE Apollo 6500 Gen10 System)을 공개했다. Gen10 시스템은 기존 Gen9 시스템보다 약 3배 향상된 모델 트레이닝 속도를 지원한다.

 

한국 HPE 하이브리드 IT 사업부 유충근 상무는 “최근 심층 인공 신경망은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기에 컴퓨팅의 성능이 더욱 요구되며 새로운 HPE 시스템은 GPU의 성능을 높였다”고 전했다. 또한 HPE는 또한 WekalO와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해 인공지능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시켰다.

Apollo 6500 Gen10시스템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텐서플로(Tensorflow) 성능과 8개의 NVLink 2.0 혹은 PCIe 방식의 GPU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췄다. HPE 측은 8개의 NVLink 2.0 방식을 쓴다면 향상된 대역폭으로 실시간 언어 번역에 가까운 언어 훈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GPU집약적인 딥러닝, 머신러닝, AI 구현을 위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제공한다. 본 시스템 출시와 함께 HPE는 그 동안의 가상화를 비롯한 딥러닝 구축경험을 프레임워크화하고 딥러닝 인스트럭터(DLI) 양성교육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 동안 하드웨어에 집중했던 딥러닝 전략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로 확대하고 AI시장에서의 선두를 더욱 굳건히 할 예정이다.

HPE의 AI 솔루션과 컴퓨팅 시스템이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일까. 한국 HPE 하이브리드 IT 사업부 유충근 상무는 “HPE는 고객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게 하는 등의 과정이 없이 고객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것이 차별화 요소”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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