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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차량 탑재 스마트 스피커 조만간 발표하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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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9 18:36:12

    4월 3일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스포티파이가 새로운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4월 24일 뉴욕에서 수수께끼 같은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기서 동사 최초의 하드웨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버지는 이번 행사에서 스포티파이의 뮤직 단말기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티파이는 이전부터 하드웨어 부문 인재를 모아 왔다. 

    스포티파이는 이미 앱의 음성 조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실용 단계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애플의 홈팟(HomePod)과 소노스(Sonos) 등 가정용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이것이 자동차 내에서의 이용에 특화된 뮤직 단말기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 버지의 기사에서는 올해 2월 스포티파이 유저들이 월 12.99달러의 새로운 서비스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되었다. 스포티파이의 일반적인 월정액은 9.99달러지만, 거기에 약간의 비용을 추가한 연 155달러를 내면 새로운 뮤직 단말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 

    스포티파이에서 제안을 받은 사용자가 이메일에 첨부된 이미지를 레딧(Reddit)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거기에는 자동차 안의 에어컨에 꽂은 디스커버 위클리 바이 스포티파이(Discover Weekly by Spotify)로 각인된 원형의 소형 단말기가 클립으로 붙어 있는 모습이 나온다.

    가젯 미디어슬래쉬기어(Slashgear)는 이 단말기가 스포티파이 내부용 스피커라고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2016년 당시 웨어러블 업체인 페블(Pebble)과 연계해 3G 통신이 가능한 페블 코어라는 단말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후 페블은 경영난에 직면해 경쟁사인 피트비트에 인수됐다.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는 이미 애플 홈팟과 소노소와 함께 아마존, 구글의 단말기가 출시되어 있다. 해당 제품들을 아직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동차라는 공간은 미지의 영역이다. 자동차는 몇 년 주기로 교체 수요가 있는 유망한 시장이다. 스포티파이가 이 시장을 새로 개척하는 개척자가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약 2주 후 밝혀질 것이다.

    ▲ © 스포티파이 로고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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