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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기식 해외출장, 적법한 공적업무…해임 없다”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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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9 17:30:05

    청와대가 9일 피감기관의 자금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등의 논란이 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했으나 해임까지 할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9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의혹 관련 조사결과, "해외출장건은 모두 공적인 것이고 적법한 것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은 임종석 비서실장 지시에 따라 지난 4월6일부터 9일까지 김기식 금감원장을 둘러싼 일부 의혹 제기를 확인했다”라며 “그 결과 해외 출장 건들은 모두 공적인 일로 이뤄진 것이며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모두 의원 외교 차원 또는 예산이 적절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현장 점검 차원에서 실행됐다”며 다만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나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금감원장에 대한 200여가지 질문 문항에서 ‘직무관련수행’ 부분에 김 금감원장 내정자는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밝혔고, 세건의 출장에 대해서도 기재했다”며 “거기에 대해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을 했다. 1차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는데, 이번에 언론에서 다시 의혹을 보도해 정밀하게 내용을 들여다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인턴 여비서와 단독으로 해외출장을 떠났다는 지적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해명에도 나와있지만 김 의원이 당식 비서와 단 둘이서만 다닌게 아니다. 당시 관련 직원이라 해야하나 관련 기관에 소속된 사람들과 같이 업무를 봤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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