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페이스북-왓츠앱, 밀입국 알선업자의 '홍보 플랫폼'으로 전락


  • 김성옥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4-09 12:14:08

    (베타뉴스=김성옥 기자) UN 이민기구 관계자는 5일(현지시간) 페이스북(Facebook)에게 자사 사이트와 왓츠앱(WhatsApp) 모바일 메시지 플랫폼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밀입국 알선업자들을 엄중 단속하라 요청했다.

    페이스북과 왓츠앱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수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기반 플랫폼이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불법 이민을 홍보하는 알선업자들이 많아지며 국제기구의 우려를 낳았다.

    (페이스북과 왓츠앱을 통해 불법 행위를 벌이고 있는 밀입국 알선업자 © AFP/GNN/베타뉴스)

    홍보와는 다르게 해당 업자들은 이민자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등 인권을 침해하며 이들을 인질로 잡아 돈을 요구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UN 국제 이민기구의 통신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레너드 도일(Leonard Doyle)은 이에 대해 "밀입국 업자들의 불법 행위를 도와주는 꼴"이라며 "책임을 지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베타뉴스 김성옥 기자 (kso0102280@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3668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