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네트웍스,홈케어·모빌리티 중심 사업 재편…


  • 이동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4-09 11:30:17

    최근 몇 년간 사업 재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비주력사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홈케어와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려는 포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몇년간 해외 자원개발사업 등 비주력사업에 대한 철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내 유일하게 자원개발 사업을 영위 중인 호주 현지 법인(SK Networks Resources Australia Pty. Ltd)은 철수를 앞두고 현재 매각 혹은 청산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의 호주법인은 호주 내 석탄 광구 개발 및 무역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7년 9월 기준 3개의 석탄 프로젝트(생산 2개, 개발 1개)를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와 관련 기존 철광석, 구리 광산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마찬가지로 석탄 사업 역시 철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처분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 법인은 경영진의 매각 의사결정 하에 비유동자산으로 전환된 상태다.

    앞서 SK네트웍스는 2005년에 자원개발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호주 뿐만이 아니라 브라질, 중동, 멕시코 등에서 철광석과 구리 등 다양한 광물에 대한 개발사업을 진행했으나 2013년에 자원개발 포트폴리오를 재편, 호주를 중심으로한 석탄 자원사업에 집중해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철광과 구리, 석탄 등 자원개발에 SK네트웍스가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접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상사부문의 자원개발사업은 전면 철수, 화학 및 철강 트레이딩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랴오닝성 내 선양SK버스터미널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선양SK버스터비널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75%)을 매각하기로 하고 현지 업체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력사업 매각을 통해 미래 핵심사업인 홈케어와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하는 사업 구조 재편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SK네트웍스는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패션사업과 LPG충전소 사업,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을 매각하고 가전 렌탈회사인 SK매직을 출범시켰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3659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