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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하철 사고 전년대비 58.3% 감소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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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9 07:47:26

    "현장인원확충 등 안전 강화"…'2017 안전보고서' 발표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지난해 서울지하철의 철도사고가 1년 전에 비해 5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9일 "통합 직후 현장 안전 업무 담당 직원을 100명 가량 확충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안전 강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공사 통합 1년 첫 안전 성적표인 '2017 안전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서울 지하철 1~8호선 철도 사고 발생건수는 5건이다. 이는 2016년 12건에 비해 7건 줄어든 것이다.

    2017년 5월 31일 공사 통합 전후 기간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도 사고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통합 전 5개월 동안 사고 건수가 4건인데 비해 통합 후 7개월 동안에는 1건이었으며,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도 8건에서 1건으로 급감했다.

    다만 차량고장 등으로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운행 장애는 2016년 5건에서 2017년 6건으로 1건 증가했다.

    운행 장애는 철도 사고에는 포함되지 않은 위험 사건과 지연 운행을 말한다. 공사 관계자는 "전동차의 운행이 10분 이상 지연되는 것을 지연운행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동차 노후화가 (운행 장애 원인 가운데)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2022년까지 2호선과 3호선 노후 전동차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동차 운행 원칙을 정시 운행에서 안전 운행으로 전환한 영향도 있다"며 "승객 안전을 위해 장애 발생 시 상황과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확실하게 조치한 후 출발해 (운행 지연 시간이)늘었다"고 말했다.

    ▲ 2017 안전보고서. © 서울교통공사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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