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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신용사회 건설 나선 마이크레딧체인 양재봉 대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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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7 10:11:15

    ‘신용은 누구나 누려야할 인권’이라는 캐치플레이즈를 가지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출사표를 던진 곳이 있다. ‘마이크레딧체인(MyCreditChain)’이다.

    마이크레딧체인은 데이터 수집 기술(스크래핑), 소셜신용평가, 빅데이터 전문가, 블록체인 전문가 집단이 모여서 만들었다. 이제까지 신용정보나 개인정보는 자신들이 가입한 회사에서 관리되었다. 자신들의 정보인데도 말이다. 더구나 신용평가기관에 의한 신용평가는 개인들의 금융기록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개인을 정확히 평가하는데 한계가 많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대안 데이터 (Alternative Data)를 이용하여 새로운 신용평가를 하려는 시도들이 많았다. 미국의 FICO, 홍콩의 Lendo 같은 회사들은 공과금이나 소셜미디어 내역을 이용하여 신용을 측정한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회사들이 이와 비슷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마이크레딧체인은 한발 더 나아가 그러한 정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적용하여 좀 개인 정보 및 신용정보를 개인에게 돌려준다. 즉 데이터를 개인의 공개키로 암호화 하여 해당 개인만이 볼 수 있도록 한다. 수집되는 데이터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이 편집할 수는 없고 볼 수만 있다.

    ▲ 마이크레딧체인 양재봉 대표



    비즈니스 모델이 좋은데 왜? ICO를 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양재봉 대표는 ‘우리는 한국에서만 서비스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처음 시작했던 핀테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시장의 구도는 바뀌어야 합니다. 개인들이 개인의 정보와 신용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레딧체인은 신용은 단순한 금융거래기록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 자신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과거 공동체 사회가 신뢰 사회였던 이유는 공동체 내의 사람들끼는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듯이 그사람의 면면을 모두 알 수 있다면 신뢰와 신용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한다. 신용 자체가 그 사람 자체 이기 때문에 ‘인권’이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모습이 가끔 안쓰러운 민 낮일 때도 있지만 그러한 자신을 발견했을 때 사람들은 더욱 노력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다. 마이크레딧체인은 4월 달에 ICO를 할 예정이다.

    ▲ 마이크레딧체인 양재봉 대표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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