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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향] 4월 1주 게임업계 이슈를 한 눈에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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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6 16:35:23

    [주간동향]은 매주 금요일 한주 게임 업계 소식을 모아 전달하는 코너다. 신작 게임 뉴스는 물론 1주간 진행된 게임업계 주요 뉴스를 한 눈에 살펴보자.

    2018년 넥슨개발자컨퍼런스, 참관객 사전등록 시작

    넥슨이 오는 4월 9일까지 게임업계 지식공유 컨퍼런스 '2018년 넥슨개발자컨퍼런스(이하 NDC)'의 참관객 모집을 실시했다.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열리는 2018년 NDC는 업계 종사자와 일반인, 대학생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NDC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할 수 있다.

    올해 NDC에 마련된 세션은 총 105개로, 왓스튜디오, 데브캣스튜디오, 넥슨레드 등 넥슨컴퍼니는 물론 엔씨소프트, 블루홀,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주요 기업소속 개발자와 임직원들이 연사로 참여해 지식을 공유한다. 뿐만 아니라 아크시스템웍스, 스퀘어에닉스 비주얼웍스, 텐센트 등 글로벌 개발사에서도 참여한다.

    특히, 스토리텔링 기반 게임으로 잘 알려진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올리버 미아오 대표가 국내 게임이용자 및 종사자들과 첫 만남이 예정되어 있으며, 너티독의 콘솔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의 테크니컬 아트 디렉터를 역임한 앤드류 막시모프도 강연을 진행한다.

    4월 24일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넥슨에서 인공지능기술 개발 및 활용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강대현 부사장이 맡아 '즐거움의 실체를 찾는 여정'을 주제로 참관객을 맞는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넥슨개발자컨퍼런스'는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로,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경영관리 등 넓은 분야의 업계 트렌드, 포스트모템, 기술 노하우가 다뤄진다.

    넷마블, 빅히트 2014억 규모 지분 투자 사업적 시너지 확대 기대

    넷마블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총 201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글로벌 게임,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빅히트 양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지난 2월 제 4회 NTP에서 이종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강조하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WORLD'를 공개한 바 있다.

    넷마블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8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5년 연속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넵튠-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게임 기업 투자 위해 100억 투자금 조성

    넵튠과 두나무의 투자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한다.

    이번 협약은 게임산업과 블록체인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향후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넵튠은 그동안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과 헬로히어로IP를 보유한 핀콘 등 다양한 게임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얼마 전 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두나무는 지난달 말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향후 3년 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두나무는 최근 게임 특화형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암호화폐 이더리움 기반의 크립토 게임을 준비 중인 코드박스와 블록체인 기반 월렛 서비스 전문 기업 루트원소프트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아버지 민 리 펄어비스 합류, 차기작 준비 박차

    펄어비스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자 민 리의 영입을 확정했다.

    민 리는 1998년에 출시된 밸브의 '하프라이프' 사용자 모드를 활용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베타 버전 개발했으며, 밸브 소프트웨어는 민 리를 영입해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별도의 PC 패키지 게임으로 발매하고 스팀으로 서비스를 확대하여 출시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성과를 인정받은 민 리는 해외 유명 게임 매체인 IGN이 발표한 '세계 100대 게임 개발자'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밸브를 떠난 그는 미국, 한국, 캐나다에서 다수의 FPS 게임을 제작하며 꾸준히 게임 개발에 매진해왔다.

    펄어비스는민 리 이후에도 잠재력 있는 신입과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개발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드래곤삼국지, 마이티 아톰 등 신작 게임 출시

    펀플웍스의 일본 자회사 펀플스트림이 Tezuka Production과 IP 계약을 맺고 개발한 모바일 신작 게임 '마이티 아톰: 브릭브레이커'를 정식 오픈했다.

    '마이티 아톰 : 브릭브레이커'는 애니메이션 '아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으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서비스된다.

    아이언 바를 이용해 떨어지는 공을 튕겨 내 벽돌을 제거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여러가지 미션이 제공되는 총 400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의 모바일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지도와 콘텐츠, 주간 업데이트 등 PC와 PS4, Xbox One, Mac에서 즐기던 것과 똑같은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며,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의 정식 출시로 더욱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됐다. 함께하는 시간과 장소,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친구들과 항상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iOS 11 버전의 아이폰 6S/SE, 아이패드 미니 4,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2, 아이패드 2017 또는 상위 모델의 기기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펍이 신작 캐주얼 전략 RPG '드래곤삼국지'의 iOS 버전을 4월 2일 출시했다.

    '드래곤삼국지'는 3월 29일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후 원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게임 3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드래곤삼국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삼국지 스토리를 배경으로 천하통일을 위해 각 대륙에 흩어진 드래곤 알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해 이를 코믹하게 풀어낸 게임이다.

    아울러, 진화를 통해 드래곤을 성장시키는 재미와 전투시 장수 배치에 따른 전략적 플레이, 국가 내 관직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전투를 비롯해 군단 쟁패, 광산 쟁탈 등 PVP 콘텐츠, 캐릭터 성장에 필수적인 자원을 수급할 수 있는 미니게임까지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과금 정도에 따라 레벨이 나뉘는 기존 VIP 시스템을 전면 개편, 꾸준히 게임을 즐기면 상당 수준의 VIP 레벨을 획득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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