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환경부, 편의점업계와 비닐봉지 사용 제한 추진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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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6 15:12:30

    지난해 7월부터 논의…자발적 협약 형태 가능성 커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환경부가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업계와 비닐봉지 사용량 감축을 위한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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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환경부에 따르면 편의점업계와 상당한 접근을 이뤘고, 자발적 협약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점에서의 소비가 늘어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어 지난해 7월부터 감축 방안을 환경부가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편의점업계와 계속해서 이견을 조율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형마트들은 2010년 환경부와 비닐봉지 판매 금지 협약을 맺고 10월부터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대신 종량제 봉투와 종이 봉투, 종이 박스 등을 판매하거나 제공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업계에서는 비닐봉지 한 장에 20원을 받고 팔고 있으며 사용한 봉투를 가져오면 보증금을 되돌려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적으로 강제하기 어려운 만큼 자발 협약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산해야 연착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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