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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품 협력사 "가동률·매출액 급감…줄도산 위기"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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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5 16:30:11

    -산업부, 한국GM 부품 협력업체만나 지원방안 논의

    한국제너럴모터스(GM)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협력업체들이 협력사의 줄도산을 막아야한다며 정부에 조속한 사태해결을 호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대표 8개 사와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연합뉴스

    협력사들은 공장 가동률과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으며 일부 은행이 신규 대출이나 만기 연장을 기피하고 어음할인을 거부하면서 단기적인 유동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호소했다.

    한국GM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가 1차 협력사 61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공장 가동률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16.6% 감소했다.

    협력사들은 한국GM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심각한 경영난이 가중돼 도산할 우려가 있다며 한국GM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정상화될 때까지 협력사들이 생존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 문제를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원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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