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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방 정비구역에 공적임대주택 5600가구 공급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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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7 11:15:21

    경기ㆍ인천ㆍ대구ㆍ경북ㆍ강원 등 5개 구역에 공적임대주택 56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2018년 상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 정비구역에 공적임대주택 5600가구 짓는다_1082714

    지방 정비구역에 공적임대주택 5600가구 짓는다_1082715


    국토부는 작년 12월 11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적임대주택 후보지를 공모했다. 전국 6개 시ㆍ도에서 총 9개 정비구역을 신청했다. 최종 선정된 5개 구역은 교통여건과 주거 편의 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좋아 임대사업을 위한 기본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원주 다박골, 파주 문산3리, 서대구지구 재개발구역 등 3곳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사업자를 선정했다. 나머지 구역들도 사업성 검증을 거쳐 지역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사가 확인된 상태다. 지난해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시 용흥4구역은 지진에 취약한 저층ㆍ노후불량 건축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후보지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외에도 원주민의 재정착을 돕고자 시행자가 자발적으로 ‘재정착 임대주택(공공임대)’을 공급한다. 높은 분양가와 임대료로 내몰림을 겪을 수 있는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보금자리다.

    재정착 임대주택은 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자하는 리츠가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구역의 분양이나 조합원 계약 포기 물량을 매입해 기존 주민과 취약계층에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임대료는 시세의 85% 수준이다. 매매가격이 3억원, 전셋값이 2억4000억원인 주택은 보증금 1억1000만원, 월 30만원의 임대료가 책정된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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