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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정과 부패 만연한 용산구, 개혁할 새 용산구청장 누구?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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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4 06:49:57

    성장현의 용산구정 10년은 부정과 부패로 요약될 수 있다.

    겉으로는 민주당 출신이라는 이미지로 포장해 깨끗하고 서민을 위하는 것 같았지만 뒤로는 온갖 부정 부패 의혹이 들끌었던 것. 그러나 문제는 아무도 이런 문제들을 수면 위로 끌고 나오지 않았다는 점.

    언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언론사는 수 천개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많은 언론사가 있었으나 대부분 용산구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언론사들은 대부분 소위 '광고'로 입막음이 되어 있었다. '광고'를 매개로 한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 되어 있었던 것. 이런 상황이다 보니 언론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보고도 고개를 돌려 버리고, 알고도 입을 닫아 버렸다. 이렇게 용산은 곪을 대로 곪고, 썪을 대로 썩어 갔다.


    서울의 중앙에 있었지만 주민들의 관심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언론이 알려 주지 않으니 그럴만도 하지 않았을까?

    용산 구정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 지 관심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근 4년 박희영 구의원과 고진숙 구의원이 그나마 작은 목소리라도 냈다.

    제주유스호스텔 강행에 항의했고, 음식물쓰레기 대형 감량기 도입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던 것이 이 두 의원이었다. 구의회에 의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13명이나 있었으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구청에 동조 혹은 협력했고 문제점을 지적하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원들은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할 정도였다. 그러나 베타뉴스의 지속되는 취재 결과 이들 두 의원이 지적했던 문제점들은 거의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구금고 문제도 마찬가지다. 구금고 선정 시 성장현 구청장 아들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명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의 태도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행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본인에게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일언반구 해명 없이 이렇게 임기 끝까지 버티는 경우가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기나 한 것일까?

    알면서 덮어주는 것일까?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것일까?


    대중들은 더불어민주당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박근혜 정권 당시의 국정농단을 지켜 보면서 분노해 촛불을 들었다. 촛불이 탄생시킨 민주당 정권은 다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는 어느정도 들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민주당쪽 소속 성장현 구청장이 도합 10년을 집권해 온 용산의 속살을 들여다 보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

    더불어민주당이 겉과 속이 다른 정당이어서 그런 것인가, 성장현 구청장 개인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인가?

    '부정과 부패', '구태와 비리'
    용산구청장 선거에서는 이런 단어들이 잔뜩 등장하고 있다.

    부끄러움은 구민들의 몫인 것인가?

    새로운 4년은 '부정과 부패', '구태와 비리' 이런 단어들이 나오지 않는 용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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