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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파온라인 4, 심리전과 디테일이 강화된 리얼 축구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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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3 16:47:42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피파온라인 4)가 2018 월드컵 시즌에 맞춰 론칭을 앞두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3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실시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난 2차 CBT에서 얻은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드리블, 전력질주 등 다양한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하여 개선된 '선수체감'과 '수비밸런스'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수비밸런스 부분에서는 기존 자동수비 대신 수비 상황에서 선수 조작 및 AI 움직임을 전반적으로 리밸런싱한 '기본수비' 방식을 도입하였으며, '전략수비'는 조작 편의성을 높여 전략적 수비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3차 CBT에서는 '클럽팀'과 '대표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클럽팀 모드에서는 인공지능을 상대로 리그를 진행하는 '리그경기'와 실력이 비슷한 유저와 친선전을 진행하는 '친선경기'를 이용할 수 있다.

    클럽팀 콘텐츠는 감독, 팀컬러, 포메이션/개인전술/클럽전술/전담선수, 기본기훈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구단의 감독 중 원하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

    감독별 보유능력과 포메이션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특정 구단의 선수를 모아 등록하면 구단 별 특성이 반영된 '적용효과'를 획득할 수 있다.

    경기 투입 선수와 교체선수를 관리하는 포메이션 설정을 통해 개별 선수의 움직임과 공격참여도 및 수비참여도를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전술은 물론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 선수를 지정할 수 있는 전담선수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특별한 팀을 만들수있는 대표팀 모드에서는 팀설정을 통해 로고와 유니폼을 취향대로 결정할 수 있고, 정해진 급여 한도 내에서 선수단을 구성해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대표팀 모드 중 자신의 구장을 관리하는 경기장 콘텐츠는 게임 내 재화 BP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증축단계에 따라 최대 수용인원과 티켓단가가 상승하고, 팬만족도에 따라 입장객수가 달라지는 등 사실적인 구단운영이 가능한 것도 '피파온라인 4'의 특징이다.

    또한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이적시장에서는 상세검색을 통해 원하는 선수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트레이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2차 CBT 당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장과 선수의 비율도 조정했다. 넓어진 경기장과 원거리 카메라뷰를 통해 그라운드의 전체적인 움직임 파악이 용이해진 덕분에 다양한 침투 공간이나 패스 경로 파악이 가능해지고, 수비에 있어서도 경로를 차단하는 전략적인 수비가 가능해졌다.

    선수 간격이 넓어진 만큼 경기 템포에도 여유가 생겨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게 됐으며, 경기 중 선수들의 턴 동작 속도와 짧은 패스의 속도를 개선해 전보다 경쾌해진 선수체감을 느낄 수 있고, 스루패스 정확도를 향상 및 전력질주와 드리블 속도 개선으로활용 가능한 공격루트의 다양성을 추가했다.

    선수 능력치에 따른 드리블 속도나 가속 능력을 현실적으로 반영하여 기존의 크로스와 로빙 스루패스를 주로 활용했던 전략에 공간 침투나 치고 달리기 등 다양한 선택지를 더해 공격루트를 다양화된 것도 이번 3차 CBT에서 달라진 점이다.

    특히 3차 CBT에서는 전략수비와 기본수비를 모두 선택할 수 있어 수비 방식에서 큰 변화를 시도했다. 전략수비는 압박, 견제, 태클 모두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수비 방식이고, 기본수비는 특정 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공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을 압박하고 태클을 가하는 수비 방식이다.

    넥슨은 3차 CBT 이전 3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전략수비 집중 테스트를 통해 '전략수비'를 보다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일부 키조작이 달리하고, 직접 선수를 컨트롤해 경기를 전반을 제어해 자동수비에서 느낄 수 없는 전략수비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피파온라인 4'는 아직 전략수비와 기본수비 방식에 대해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이번 3차 CBT를 통해 받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3차 CBT에서 유저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던 부분 개선해 정식 서비스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피파온라인 4'의 모습을 만나길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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