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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기대감”…'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올 서울 분양 최고 경쟁률 기록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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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30 08:51:47

    평균 79.9대 1로 전 주택 1순위 마감…46㎡ 최고 경쟁률 919.5대 1 기록
    "신규 분양 대출 막히고 재건축 쉽지 않아 희소성 더해 계약 순조로울 듯"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웃돈 기대감이 높았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상아·현대아파를 재건축하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입구. © 베타뉴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08가구 모집에 8629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평균 79.9대 1로 전 주택이 1순위(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 919.5대 1은 2가구 모집에 1839명이 몰린 전용면적 46㎡에서 나왔다. 46㎡는 신혼부부, 임대거주자 등을 위한 메리트 있는 주택이라는 게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전용면적 84㎡A형은 87.0대 1, 84㎡B형 115.5대 1, 84㎡C형 101.0대 1, 84㎡D형 105.5대 1, 114㎡형 227.6대 1 등 중대형 타입은 대부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소형 타입도 경쟁률이 치열했다. 59㎡A형 44.7대 1, 59㎡B형 52.3대 1, 71㎡A형 39.9대 1, 71㎡B형 44.6대 1, 71㎡C형 38.6대 1 등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전부터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당첨만 되면 웃돈이 붙는다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단지라 어느 정도 청약 흥행은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84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때문에 당첨만 되면 1~2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었고 발코니 무료 확장, 114㎡를 제외한 주택의 중도금대출 가능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관계자는 계약에 대해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대출이 막히고 재건축 관련 규제들이 나오면서 재건축 사업승인이 쉽게 나지 않는 상황인 점 등 희소성까지 더해져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4월 6일로 예정돼 있으며 정당 계약일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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