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수출기업 한세실업은 김익환 대표가 응웬 득 중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장과 만나 현지 비즈니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2001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세실업은 호찌민의 구찌지역과 인근 떠이닌성 짱방지역, 한세띠엔장(36만3000㎡), C&T비나(염색공장)까지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호치민, 다낭, 하노이 등에서 1만6000여명을 고용 중이다. 

김익환 한세실업(왼쪽 두번째) 대표가 베트남 하노이인민위원장(네번째)과 만나 투자방안 논의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세실업 제공)

김 대표는 “베트남은 투자 매력이 높은 나라로 한국의 대(對)베트남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국영기업 민영화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고, 향후 우량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응웬 인민위원장은 “한세실업은 베트남 지역경제 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모범적인 모델 기업이다. 베트남 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차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하노이를 방문했다. 그는 베트남 핵심인 섬유산업의 한국 대표격으로 참석, 베트남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홍콩 포함)에 이어 우리나라의 세계 3번째, 아세안지역 최대 투자대상국이다. 지난해 한-베트남 교역규모는 639억달러로 한국은 베트남의 두번째로 교역 상대국이다. 대베트남 투자 1위국이기도 하다.

한세실업은 총 4개의 공장을 운영, 약 1만6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2만여명의 직원이 연간 1억5000만장의 옷을 만들어낸다. 이는 베트남 대미 의류수출의 7%정도, 베트남 진출 한국 섬유업체 중 최대 규모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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