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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사활 걸린 ‘운명의 28일’


  • 박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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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7 09:33:36

    28일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경선 판세 요동칠 전망

    현재 쟁점화 돼있는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사활이 걸려있는 2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쏠려있는 광주 전남 지역정가의 눈길이 뜨겁다.

    전남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전 교육감의 경우 경선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28일 최고위 심의 결과에 목을 매달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에서 입당이 조건부 승인됐으나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특강 초청, 국정교과서에 대한 석연찮은 태도 등 이유로 입당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 2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발언하고있다©베타뉴스

    28일 최고위에서 재론한다는 여지를 남겼으나 지역정가의 예측은 엇갈리고 있다.

    추미애 대표가 1차 최고위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진통은 있겠지만 입당이 승인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반면, 당의 정체성에 관련된 원칙적인 문제로 입당이 보류됐는데 2차 최고위에서 번복될 리 없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 측도 초긴장상태에 빠져있다.

    임 후보는 지난 25일 ‘예외 적격’ 이라는 명분으로 광주 시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경선후보 기준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미 당이 부적격 기준으로 제시한 음주운전 벌금형 2회 기록에도 불구하고 시당의 검증을 통과한 것에 대해 경쟁 후보 지지자들이 격렬하게 반발, 중앙당사에까지 항의 방문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면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두 후보 모두 경선판세의 키를 쥐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비중을 지니고 있어 28일 최고위 결과에 따라 지역 선거판이 또 한 차례 요동을 칠 전망이다.

    한편, 임우진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최고위가 열리는 28일에 서구청장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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