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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거지는 특공 논란”…'과천 위버필드' 만 19세 당첨자 나와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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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6 16:26:14

    중도금 이자후불제…분양가 8억원 넘어 자금 조달 무리
    '특별공급' 제도 개선 등 개편 요구 청와대 청원 이어져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 이어 '과천 위버필드'에서도 만 19세 당첨자가 나와 특별공급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SK건설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천 위버필드' 특별공급 당첨자 명단에 1999년생인 김모씨가 최연소 당첨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모씨는 국가유공자, 장애인, 10년 이상 장기복무 군인 등을 대상으로 각 담당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기관추천 특별공급으로 전용면적 59㎡A형에 당첨됐다.

    59㎡는 중도금(분양가 40%)이자후불제가 가능하지만 분양가가 8억 원대에 달해 만 19세 나이에 자금을 조달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금수저 청약'이 거론되는 이유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955만원이다.

    이처럼 특별공급이 금수저들의 편법 청약 수단으로 악용되는 상황에 이르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10억 원이 넘는 분양가에 특별공급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부자들의 재산증식 놀이일뿐이다", "고가아파트 특별공급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특별공급 청약에서 불거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등 특별공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는 각종 청원글이 올라와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특별공급 당첨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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