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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약 중단 '데드라인' 앞둔 금호타이어,산은 "전 직원 찬반투표" 제안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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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6 15:00:10

    이달 말로 잡힌 자율협약 중단 데드라인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노조에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산업은행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유지하고 있는 더블스타 외자 유치 반대 입장이 모든 직원의 의견인지에 의문을 표시한 것이다.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26일 오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은 측은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 자본을 유치하면 우리사주조합이나 개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겠다”며 “더블스타 측도 이 사항에 동의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또 “지난 2일 더블스타의 외부투자유치를 공개한 이후로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노조가 주장하는 국내 업체 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산업은행은 30일까지 금호타이어 노조에 경영정상화 계획과 해외 매각에 동의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이 기한을 넘기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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