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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 동구청장 예비후보, 대인시장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


  • 박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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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6 14:28:04

    작가들 대인 예술시장에 예술은 사라지고 먹거리상업만 남았다

    임 후보 문화예술인과 상인들 윈윈하는 상생방안 만들겠다

    임택 동구청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4일 대인시장 야시장을 방문하여 이곳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을 통해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문화예술인들은 “행정은 예술을 경제논리로만 바라보고, 작품을 돈의 가치로만 따진다”고 비판하며 “작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배려하지 못한 행정편의적인 정책으로 인해 한때 수십 명이 활동하던 대인시장의 문화예술인들이 이제는 자신들만 남아있다”고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대인시장에서 공익적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가, 조각가, 시인, 문화기획자 등과 만나 문화예술 지원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임 예비후보는 “먼저 동구 발전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며 “외적 성장 중심 개발의 사고에서 벗어나 주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예술 전통시장을 표방하며 출발한 대인 예술야시장이 지금은 예술은 사라지고 먹거리 상업만 남았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문화예술정책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작가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행정기관은 리더십의 한계로 인해 문화예술인들을 주체로 세우지 못했다”며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예술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동구를 위한 발전적인 대안과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예비후보는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의 결합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대인시장이 다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시장상인과 문화예술인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 발전 방안을 실현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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