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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 5만여 명 몰려


  • 박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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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6 13:54:21

    전라남도는 25일까지 이틀간 함평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난(蘭) 명품 대제전에 관람객 5만여 명이 몰리고, 12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 25일까지 이틀간 함평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난(蘭) 명품 대제전에 관람객 5만여 명이 몰리고, 12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베타뉴스

    올해 14회째를 맞아 ‘풍요와 행복을 일궈가는 힘찬 두드림’을 주제로 열린 2018 대한민국 난(蘭) 명품대제전은 한국 춘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난 문화 대중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개최됐다.

    함평군과 대한민국난명품대제전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등 22개 기관 단체가 후원했다. 춘란 450여 점이 전시되고, 한국춘란배양 교실이 운영됐으며 춘란 판매전도 이뤄졌다.

    전시 난을 대상으로 고유의 특징과 형태, 배양상태, 관상미와 조화, 색의 선명도, 화형, 화육, 자태, 무늬의 선명도, 바탕색과의 대비, 엽육, 엽선의 장단과 흐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부산시 김송재 씨의 ‘주금소심(태홍소)’이 차지했으며 1천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에는 신상근 씨의 ‘황화’와 박래관 씨의 ‘단엽복륜’이 각각 차지하는 등 157점이 우수 난으로 선정됐다. 시상했다.

    이번 명품난 대제전에서는 춘란 판매장을 열어 3만 원에서 2천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가 이뤄져 전년보다 10%가 늘어난 12억여 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의 새 부가가치 창출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식에 참석한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난 문화가 정착되면서 한국 춘란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전남의 난 산업이 전국을 대표하도록 난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난 단체 200여 개에 5천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비회원 애란인은 50만 명이며, 연간 2천500억 원 규모가 거래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각 지역별 난 전시회와 자생지 복원 운동, 난문화 확산 활동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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