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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공사, 러시아 관광객 경북 유치 총력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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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6 10:02:02

    경북관광공사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러시아 여행업자 30명을 초청해 경주, 포항, 영덕 등 동해안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2020년 영일만국제여객부두 건설계획과 더불어 기존 동해항 입항 러시아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경북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가 협의하여 시작됐다.

    팸투어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동해항으로 페리를 타고 입항해 동해안 해안도로를 거쳐 ‘영덕대게축제’를 관람 한 후 포항 호미곶, 영일대, 포스코, 유람선 야경 투어 및 경주 불국사, 첨성대 일원을 탐방했다.

    특히 포항 시내에서 여행 상품개발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인 러시아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경북은 해양, 산업, 역사·문화적으로 볼거리가 정말 풍부한 곳인 것 같다. 경북을 처음왔지만, 이번 팸투어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의료시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2015년 이후 방한 러시아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는 27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여행 무비자, 환율 안정세, 한국직항 항공편 증가 등으로 러시아 관광객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사는 이번 팸투어에 이어서 오는 4월 6일부터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티웨이 신규 노선 취항에 맞춰 러시아 언론사, 여행사 초청 기념 팸투어를 진행함으로써 러시아 관광객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북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은 “2020년 포항 영일만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완공되면 러시아 관광객이 경북으로 오는‘바닷길’이 활성화 되고, 대구-블라디보스톡 신규 항공 노선 개통으로‘하늘길’도 열릴 예정인 만큼 더 많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경북을 방문 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경북관광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불국사를 답사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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