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미국 가구 절반 이상,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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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5 12:09:43

    미국 가구의 절반 이상이 넷플릭스(Netflix), 애플, 아마존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Insider)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조사를 인용해 미국 내 가구 55%(2017년 기준)가 적어도 하나의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매월 20억 달러(약 2조1,58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률은 55%로 2009년 10%에서 급성장했다.

    가장 큰 특징은 2016년 조사에서는 40%가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35%만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2017년에는 유료로 보는 가구가 무료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즉, 소비자들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결제에 적극적이란 얘기다. 이는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딜로이트는 이번 조사에서 우수한 작품에 소비자들이 요금을 내고 있다면서 "콘텐츠의 질이 시장 확대의 최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애플 역시 자체 컨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마존으로부터 TV 부문 여성 임원 3명을 영입했으며 스필버그 소유의 영화제작사 엠블린(Amblin)과 계약하고 인기 SF드라마 '어메이징 스토리'의 리메이크 권리를 획득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소니 픽처스로부터 텔레비전 담당 임원 2명을 영입, 10억 달러(약 1조1,340억 원)를 들여 자체 프로그램 콘텐츠 제작 및 구매에 들어갔다.

    같은 달 앱 개발자와 연예인이 만나 앱 제작에 나서는 오리지널 프로그램 '플래닛 오브 디 앱스(Planet of the Apps)'를 시작했으며 인기 TV 프로그램 코너의 라이센스를 구입한 '카풀 카라오케(Carpool Karaoke)'를 8월부터 애플 뮤직에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딜로이트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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