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24 08:57:29
온라인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업체 드롭박스가 23일(현지시간) 첫 나스닥 거래에서 장중 44%가 오르며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날 드롭박스는 주당 21달러에 출발했지만, 장중 30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드롭박스의 기업가치는 119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2017년 스냅의 IPO(기업공개) 이후 가장 기대되는 유니콘 스타트업의 IPO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드롭박스가 예상대로 성공적인 데뷔를 함에 따라 우버, 에어비앤비 등 다른 유니콘 기업들의 IPO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드롭박스는 지난해 매출이 11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늘었고, 순손실 규모는 1억1천170만 달러로 전년의 2억1천만 달러에서 절반가량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유료 이용자 당 평균 매출은 111.91달러였으며 현재 등록된 이용자 수는 5억 명, 유료 이용자는 1천100만 명이라고 밝혔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드롭박스의 주식은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드류 휴스턴이 24.4%를 보유하고 있고, 세쿼이아 캐피털이 24.8%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이면서 IPO를 하지 않은 '데카콘' 스타트업은 우버, 에어비앤비, 스페이스X, 위워크, 핀터레스트, 새뭄드 등이 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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