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아마존, 구글 알파벳 제치고 시총 2위 올라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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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1 22:47:00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0일(이하 현지시간)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을 제치고 미국 기업 시가총액 순위 2위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 지지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의 주가(종가 기준)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2.7% 상승한 1585.51 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 인해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7680억 달러를 기록, 7626억 달러의 알파벳을 추월하며 8892억 달러의 애플에 이어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알파벳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1095.80 달러로 마감했다. 주가를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아마존은 36% 상승한 반면 알파벳은 4% 상승에 그쳤다.

    아마존은 지난 2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3위에 부상한 바 있다. 현재 4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7170억 달러다.

    외신들은 아마존의 인터넷 쇼핑몰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클라우드 사업 역시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의 보급이 확대되는 등 아마존의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한편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6일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억만장자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이날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베조스의 보유 자산은 1120억 달러(약 119조7,72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92억 달러(약 41조9,204억8,000만 원) 증가했다.

    빌 게이츠의 보유 자산은 900억 달러(약 96조 1,830억 원)로 책정됐다. 포브스는 베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지난 1년간 59% 상승했지만 빌 게이츠는 많은 지분을 자선 활동에 기부했다면서 이 점이 순위가 뒤바뀐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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