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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생산량,4월 초 한주 2,500대 달성 가능할 것" 미래에셋대우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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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1 16:47:45

    테슬라 주가가 모델 3 생산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5거래일 동안 4.9% 하락했다. 

    일부 언론들은 모델 3 생산이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고, 3월 말을 목표로 하는 주당 2,500대의 생산은 달성 불가능 할 것으로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는 4월 초, 1Q18 생산/판매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의 1Q18 모델 3 생산량이 기존 전망(12,000대)보다 낮은 6,500대에 그쳤을
    것으로 봤다. 특히 지난 2월에 배터리 패키징 모듈 재설치를 위해 생산라인을 일시적으로 멈춘 것을 감안하면, 1Q18 모델 3 생산량의 하방 위험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경영진은 지난 4Q17 실적발표회에서, 배터리 생산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 설비가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준비 되었으며, 이를 1Q18에 미국의 기가팩토리로 옮겨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경영진의 코멘트와 2월의 생산라인 중단을 종합, 테슬라의 모델 3 생산량은 3월 말 또는 4월 초 중 주당 2,000~2,5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5,000대/주의 생산목표 시점(6월 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의 주가 하락이 모델 3 생산 부진을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오토파일럿 2 업데이트, 소비자 반응 긍정적

    한편 테슬라는 최근 부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Autopilot) 2를 업데이트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운데, 기존 버전의 Autopilot의 한계로 지적됐던 코너링이나 언덕길 주행, 도로 합류지점 주행 등에서 크게개선됐다는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테슬라는 주요 기능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는 일부 마감 품질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시한 지 5년이 넘은 모델 S가 여전히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것도 이와 같은 끊임없는 성능 개선 덕분이다.

    현금흐름 개선에 주목

    테슬라가 중요한 재무적 고비를 통과했다고 본다. 이는 4Q17에 영업현금흐름이 대규모 (+)로 전환한 이후 올해부터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모델 S/X의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모델 3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테슬라의 영업현금흐름(2018F$1.2~1.5bn)은 장기적인 성장을 충분히 뒷받침 할 것이다. 미래에셋 대우는 테슬라 주식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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