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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美 FOMC 앞두고 주춤…0.55p(0.02%)▼ 2,484.97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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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1 16:30:02

    21일 코스피가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춤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22%) 내린 2484.9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11%) 오른 2,488.22로 출발한 뒤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정오를 지나 추세적인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이날 687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이었다.

    개인도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636억원을 순매도했다.반면 기관만 홀로 1306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도 약세가 더 짙었다.

    1.29% 내린 섬유ㆍ의복 업종을 비롯해 비금속광물(-1.03%), 증권(-0.84%), 의료정밀(-0.76%), 음식료품(-0.69%)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송장비(1.52%), 철강ㆍ금속(0.97%), 은행(0.52%), 기계(0.47%), 보험(0.4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34%), 셀트리온(-3.41%) 등 상위 1∼3위주가 나란히 내리는 등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32%), KB금융(-0.94%), 네이버(NAVER)(-0.13%), 삼성물산(-0.37%) 등이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포스코(POSCO)(1.47%), LG화학(0.86%)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한편 오너 일가의 횡령 의혹이 불거진 삼양식품은 5.40% 내린 7만8900원에 급락 마감했다. 전날 서울북부지검은 지난주 삼양식품의 김정수 사장과 전인장 회장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오너 일가를 둘러싼 일감 몰아주기와 편법승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유럽 제약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파미셀은 전날보다 29.13% 오른 1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파미셀은 벨기에 제약사 UCB 파마와 의약중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억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53%에 해당한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5포인트(0.43%) 내린 885.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18%) 오른 892.02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하루 만에 '팔자'에 나선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532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순매도했다.기관이 5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123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도 631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반등시키기엔 부족했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0%), 메디톡스(-3.79%)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으며, CJ E&M(-0.89%), 셀트리온제약(-1.47%), 로엔(-2.40%) 등도 하라가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은 3.46% 올라 12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로메드(0.17%), 티슈진(Reg.S)(4.91%), 스튜디오드래곤(0.51%)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072.3원에 마감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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