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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총무과 직원들, 구청장 비서실장 횟집에 매주 30만원 이상 법인카드 긁은 꼴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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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0 22:44:48

    2012년,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비서실장 A씨 소유의 횟집은 용산구청 직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A씨의 횟집은 용산구청에서 직선거리로 2.5km나 떨어진 원효로2가 사거리에 있었지만 구청 직원들은 굳이 멀리 떨어진 이 횟집에 와서 한번에 수십만원씩 용산구청 법인카드를 긁어댄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가 용산구청에 정보공개 청구 해서 받아낸 '2012년 용산구청 법인카드 사용내역'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청 직원들은 2012년 한해에만 총 174회나 A씨 횟집에서 법인카드를 긁었다. 사실상 이틀에 한번꼴로 와서 흥청망청 비싼 회를 먹어댔던 것.

    용산구청 공무원들은 이 집 이외에도 몇몇 횟집을 더 이용했다. 그러나 이용횟수와 금액에서 A씨 횟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컸다.

    ▲ 구청장 비서실장 횟집에 횡령에 가까울 정도의 매상 몰아주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용산구청


    용산구청 행정지원국 총무과의 경우 2012년 한해에만 총 51회나 A씨 횟집에서 한번에 수십만원씩 용산구청 법인카드로 결제했고, 결제 금액은 16,888,000원이었다. 거의 매주 이곳에 와서 회식을한 샘이고 한번에 결제한 금액 평균은 331,137원이었다.

    용산구청 총무과 직원들은 매주 상당히 멀리 떨어진 A씨 횟집에 와서 매번 30만원 이상 용산구청 법인카드로 매상을 올려준 셈이다.

    이에 대해 한 용산구민은 "현직 구청장 비서실장 가게에 이렇게 자주 구청 직원들이 드나들면서 법인카드를 긁은 것은 곱게 봐 줄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사실상 횡령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지 경찰 수사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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