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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성추행 논란' 정봉주 복당 불허 결정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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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9 16:11:39

    더불어민주당이 19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불허 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최고위가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면서 "사실관계와 관련해 다툼이 있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기본 취지와 연관해 이런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지난 16일 회의에서 정 전 의원의 복당 불허키로 하고 이를 이 날 최고위에 공식 보고했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작년 말 특별사면됐다.

    이후 지난달 7일 복당을 신청했지만, 서울시장 출마 선언 계획 당일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는 바람에 출마 선언을 연기했다가 18일 출마 의사를 공식표명하고 무소속으로라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복당이 불허되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앞으로 6개월간은 원칙적으로 복당 신청을 할 수 없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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