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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 4년 연임개헌, 국회와 국민의사 잘못 생각하는 것"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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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9 12:44:38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4년 연임 개헌으로 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의사를 잘못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19일 오전 YTN-R '백병규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치권 모두, 그리고 국민은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분권형 개헌을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4명의 대선 후보 모두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 투표를 약속했지만 국회에서 여러 이견으로 합의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좀 지나친 측면이 있다"며 "당시 요구와 달라진 점도 있고, 민주당이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4년 연임제를 고수하면 개헌은 현실적으로 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대표는 "현실적으로 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반대를 하면 개헌안 마련도, 국회통과도 힘들다"고 상황적인 고려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대선 때 각당 대선 주자들 모두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투표를 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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