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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4기 집권 가능 비결은 러시아 헌법?…“코미디 같은 상황”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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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9 11:43:4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6)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장기 집권이 가능했던 비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을 확정되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제성훈 교수(한국외대 노어과)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러시아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푸틴 대통령이 4선에 성공했다. 사실상 하나 마나 한 선거에 가깝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고 제 교수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했었고, 또 4년을 쉬고 2012년에 3선을 한 거죠. 그래서 이제 이번에 또 하게 되면 4선 째가 됩니다. 대통령으론 14년, 총리로 4년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어준은 “중간에 한 번 쉬었던 게 러시아 헌법에 따르면 3연이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데 이게 재미있는 게 3연이면 안 되지만 횟수는 제한이 없어요. 그래서 10번 더 할 수 있습니다”라며 “다른 나라에서 보면 약간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4선에 성공하면서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소련을 통치한 이오시프 스탈린에 이은 2번째 장기 통치자다.

    ▲ 푸틴©sbs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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