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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 총력


  • 하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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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7 23:51:49

    [부산 베타뉴스=하수근 기자]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부산에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1시 30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공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부산시장,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승민 IOC 위원, 부산 출신 올림픽대회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와 현정화, 대한탁구협회와 부산탁구협회 임원등 150여명이 참석해 범시민 공감대를 조성하고 성공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진다. 

    유치위원회는 유승민 IOC 위원,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16명으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2020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의향서를 국제탁구연맹에 제출했다.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회에서는 지난 2월에 개최국 최종 후보로 우리나라(부산)과 미국(세너제이), 러시아(예카테린부르크) 등 3국을 선정했고, 오는 5월 1일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개최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17년 독일 뒤셀도르프, 2018년 스웨덴 할름스타드,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3년 연속 유럽에서 유치되었다. 유치위원회는 2020년 개최지는 대륙 간 안배 차원에서 국제탁구연맹 가입 회원국 229개국 중 44개국이 속해 있는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이 합당하며, 아시아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 특히 부산에서 유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을 제외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3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로서 홀수해는 남·녀 단·복식 및 혼합복식 5종목, 짝수 해에는 남·녀 단체전이 개최된다. 

    부산시는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게 되면, 2020 도쿄올림픽대회의 전초 대회로 관심을 집중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여 부산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탁구 마니아들의 부산 방문으로 숙박, 관광, 쇼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5월 1일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 유치단을 파견해 현지 유치활동을 펼치는 등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개최지가 부산으로 결정되면 2020년 3월경 8일간의 일정으로 벡스코에서 130여개국 2천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영도구 동삼동에 건립 추진 중인 부산탁구체육관이 완공되면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탁구 종목의 저변확대를 기할 수 있고, 탁구인들의 꿈인 우리나라 최초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 유치로 제2의 탁구 붐을 조성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탁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타뉴스 하수근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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