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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폰2, 보안 열풍타고 수요 급증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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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6 15:34:08

    최근 유력 인사들의 휴대폰 문자메세지가 잇달아 공개되고, 연간 휴대폰 분실건수가 100만건이 넘는 가운데 보안폰으로 알려진 '블랙폰2'의 판매량이 급증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공식판매원인 베인스는 지난 1월 국내 재판매를 개시한 이후 시장조사용 물량이 모두 완판되었고, 현재까지 예약물량을 포함 총 1000여대가 판매되었다고 공개했다.

    블랙폰2는 미국의 IT 평가기관인 센서스테크포럼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보안폰 분야에서 1위를 한 스마트폰으로, 평소에는 기존 안드로이드폰처럼 사용을 하지만 분실 또는 도난 시 상시 암호화 기능으로 인해 각종 문자, 사진 등 휴대폰 내의 모든 정보가 보호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암호화 및 방어체계의 수준이 높아 본인이 직접 비밀번호를 해제하지 않는 한 아직까지는 어떠한 전문 장비에 의해서도 노출된 적이 없다는 것이 제조사인 미국 사일런트서클사의 공식 입장이며,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된 2년 이후 아직까지 한번도 데이터 노출 사례가 없다.

    외국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과 일부 국가의 정보, 군사기관 등이 대표적인 사용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구매자의 신원을 알 수는 없으나 구매 전 상담 사례를 보면 M&A, 국가 간 거래 등 고도의 보안을 요구하는 기업체의 단체 구매와 스파이웨어 등으로부터 해킹을 우려하는 가상화폐 거래앱 사용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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