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경주시, 양산재 강당 기공식 개최


  • 서성훈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3-16 09:59:56

    경주시는 15일 신라 건국의 주역인 6촌장의 위패를 모신 양산재에서 ‘강당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1970년 6촌장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양산재는 제를 지내는 입덕묘는 있으나 강학공간이 없어 이용객과 관람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강당 건립을 통해 신라건국을 이룬 6촌장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새롭게 되새기고 향토문화재로서의 품격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학후묘의 배치에 따라 제향 공간인 입덕묘로 들어가는 홍익문 전면에 들어설 강당은 연면적 72.9㎡ 규모로 오는 7월경 준공 예정이다.

    손태익 추진위원장은 “신라 건국의 주역인 6촌장의 후손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선조의 빛난 얼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강당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양산재 강당 건립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신라건국을 이룬 6촌장의 유서 깊은 역사를 새롭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천년고도 경주의 향토 문화유산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 양산재는 탑동 양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재각건물로 신라 건국 이전 진한 땅을 다스리던 6부 촌장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6부 촌장들은 서기전 57년에 알천 언덕에 모여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를 신라의 첫 임금으로 추대하여 신라가 건국됐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2469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