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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산참사 당시 철거업체 현암건설, 용산 대형 철거공사 싹쓸이 해 '특혜 의혹'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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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9 10:11:34

    용산참사 당시 철거업체였던 현암건설산업이 용산참사 이후에도 용산의 주요 철거공사를 다 따내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현암건설은 2009년 용산참사 당시 용산4구역 철거를 맡았던 업체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용산참사 당시 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용역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당시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은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자 반박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과정에서 시공사의 책임을 제외시킨 것에 대해 "호람건설, 현암건설산업이 행하는 '재개발 구역 내 상주 경비'업무는 지방경찰정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임에도 위 업체는 경비업법상의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경비업체"라며 "만일 삼성물산 등이 위 업체에 철거용역을 발주한 것이라면 경비업법위반죄의 공동정범 또는 교사범 내지 방조범의 공범이 성립한다"고 수사범위 확대를 요구했었다.

    이런 이력이 있음에도 이 회사는 용산참사 이후 용산의 주요 철거공사를 대부분 수주하는 등 승승장구를 거듭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암건설은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철거 공사를 비롯해 서울드래곤시티 재건축을 위한 용산터미널상가 건물 철거 공사도 수행했다.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철거 및 폐기물 처리 공사,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철거공사, 한남동 단국대 철거공사 등도 수행했고, 최근에는 KT원효로지사 건물 철거 작업도 수행했다.

    또 작년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아제르바이잔 방문에도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유착 의혹이 일고 있다.

    ▲ 용산 터미널상가를 철거하는 모습 © 베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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