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디지털 잡지 구독 서비스인 '텍스처(Texture)'를 전격 인수했다.

미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텍스처의 모회사인 '넥스트 이슈 미디어(Next Issue Medi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텍스처는 월간 정액제(9.9달러)로 '뉴요커', '피플' '보그' 등 200개 이상의 잡지를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디지털 잡지 구독 서비스로 '잡지계의 넷플릭스'라고도 불리고 있다.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에디 큐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대형 출판사의 잡지가 모두 읽을 수 있는, 텍스처가 애플에 합류하는 것을 기다리기 힘들 정도"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소스와 양질의 저널리즘을 제공하고 (각각의 잡지들의) 아름답게 디자인된 매력적인 스토리를 독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스트 이슈 미디어의 존 로크린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기대감을 갖고 있다. 서비스 차원에서 애플보다 더 좋은 곳, 미래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텍스처는 지난 2016년 애플 스토어 편집팀으로부터 가장 혁신적인 앱 및 게임에 주어지는 상을 획득한 경력이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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