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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기아자동차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였다. 해당 조사관들은 조사 1국 소속으로 알려져 일단 정기 세무조사 성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아차의 이번 세무조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 기업이라는 의혹을 받는 다스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현대차그룹의 일감 몰아주기로 다스 매출액이 급성장했다는 의혹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아차 측은 다스와 거래 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월 다스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2012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대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보통 4∼5년 주기로 진행되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통상 2∼3개월 정도 기업 세무 전반을 들여다본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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