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동일본대지진 7년...7만 명은 여전히 피난생활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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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1 11:16:25

    2만2천 명 이상이 희생된 동일본 대지진이 11일로 7년을 맞았다. 지진 피해 지역의 주거나 도로, 철도 등이 정비되면서 도시의 형태가 갖춰지고 있지만 여전히 7만 명 이상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피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 작업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로 대지진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11일 일본 부흥청에 따르면 이재민을 위한 택지를 건설 하는 '고지대 이전'은 90%, 재해 공영 주택은 93%가 완성됐다. 국도나 철도는 완전히 복구됐고 방조제는 목표의 92%에 도달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은 약 7만3349명. 피해 지역의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고 있지만 인구 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개현은 지진 전에 비해 약 25만 명이 감소했다.

    해안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아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이재민이 늘고 있는 것이다. 관광 목적의 숙박자 수는 3개 현 모두 지진 이전 수준으 밑돌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의 경우, 4개 정촌의 피난 지시가 해제된 지 1년이 다되어 가지만 귀환한 주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또 피난 생활에 따른 정신적 고통에 대해 지급됐던 배상액도 피난 지시가 해제되면서 3월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경찰청에 따르면 3월 9일 현재 대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1만5,895명이며 2,53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대지진으로 인한 생활 환경의 변화가 신체나 정신적 부담을 키워 사망에 이르게 한 '지진관련사' 사망자 수는 3647명에 이른다.

    ▲ 2011년 대지진 다음날, 일본 도쿄 신주쿠 역의 모습. 이날 JR철도는 대지진 여파로 축소 운행됐다. © 사진 촬영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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