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어팟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며 오는 2019년 초 발매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 투자 예측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에어팟의 작은 크기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실현하기는 어렵지만 차세대 에어팟은 디자인과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차기 에어팟에 방수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바클레이스는 이번 보고서는 방수 기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은 블룸버그의 보도와 바클레이스의 보고서 내용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방수 성능을 위해 에어팟 내부에 액체의 침입을 방지하는 부품을 추가하게 되면 장착시 외부 소음을 차단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나인투파이브맥의 의견이다.

한편 2016년 12월 발매된 에어팟은 발매 초기부터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2017년 9월 현재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에어팟은 점유율 85%를 기록하고 있다.

NPD의 벤 아놀드 애널리스트는 에어팟의 인기 요인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 브랜드 파워, 그리고 아이폰과의 손쉬운 페어링 등을 꼽았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에서 에어팟의 인기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며 연간 3,00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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