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2018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전작인 갤럭시S8 만 못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갤럭시S9와 갤럭시S8을 사용해 배터리 사용시간 측정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갤럭시S9는 완전충전 후 약 7시간 23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8시간 22분을 사용할 수 있는 전작 갤럭시S8 보다 약 1시간 정도 사용 가능시간이 짧아진 것으로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결과라 보여진다.

처음 갤럭시S9가 출시될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부분은 전작인 갤럭시S8과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지녀 사용시간도 비슷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다. 갤럭시S9의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며, 갤럭시S9 플러스는 3,500mAh 으로 전작과 동일한 크기다.

이와는 달리 내장된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이 기존보다 전력소비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하드웨어 스펙을 갖춤에 따라 당연히 갤럭시S9를 더 장시간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지금 결과는 비슷하기는 커녕 오히려 사용시간이 더 짧아졌다. 

지금 결과에 한 전문가는 갤럭시S9가 기존 갤럭시S8 보다 화면 밝기가 밝아진 점과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배터리 소진을 가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럭시S9 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은 조금 더 크지만,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그만큼 더 크기 때문에 오히려 사용시간은 갤럭시S9 보다 좀 더 짧은 7시간 8분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용시간 외에 충전시간의 경우도 갤럭시S8은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이 100분(1시간 40분)이었지만, 갤럭시S9는 107분(1시간 47분)으로 조금 더 길어진 점도 아쉽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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