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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어팟, 건강 상태와 스트레스 체크 가능해질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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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03 11:15:19

    앞으로는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으로 음악뿐 아니라 유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 IT 전문 매체 컬트 오브 맥(Cult of Mac)은 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생체 센서를 탑재한 이어폰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면서 미국 특허상표청 (USPTO)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USPTO에 따르면 특허 출원은 지난 2017년 10월 접수된 것으로 특허 안에는 '적어도 하나의 생체 센서를 귓구멍(정확히는 이주<耳珠>)에 누른다'는 내용이 게재되어 있다.

    컬트 오브 맥에 따르면 이주는 혈류가 많은 부위여서 호흡 속도와 혈류량의 측정에 적합한 부분라고 한다. 또 '전기 피부 반응'이라는 측정 방법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스트레스 레벨을 측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특허 안에는 단순히 귀에 꽂는 무선 이어폰과 벗겨짐을 방지하는 링이 장착된 무선 이어폰 등 총 두 가지 타입의 이어폰이 포함되어 있다.
     
    애플의 특허가 곧바로 제품화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컬트 오브 맥은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애플이 손목에 장착하는 애플워치 다음으로 귀에 장착하는 에어팟을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애플워치는 매우 높은 정확도를 가진 심장 박동 센서를 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기 에어팟에는 방수 성능이 추가되며 '헤이 시리(Hey Siri)'에 대응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연내에 업그레이드된 무선 칩을 탑재한 신형 '에어팟'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미지 출처 : USPTO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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