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소식

감량기 비리 의혹 성장현, 더불어민주당 공천 따낼까? 용산구민들 예의주시


  • 이 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3-02 21:00:26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수 많은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공천장을 거머쥘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0년간의 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온갖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일고 있다.

    성 구청장은 워낙 많은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다 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에 적합한 후보로 볼 수 있는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런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성 구청장이 끝내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쥘지 용산구민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 온갖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유력시 되고 있는 성장현 구청장 © 용산구청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친인척 비리 의혹

    RFID 음식물쓰레기 대형 감량기 비리 의혹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에게 드리워진 아주 구체적인 의혹이다. 성장현 구청장측도 의혹의 핵심에 있는 조판익씨가 구청장 친인척임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입찰 비리와 관련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관련 자료도 철저히 극비문건으로 분류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담당자들은 의혹과 상관 없이 모두 승진했고, 요직을 꿰차고 있다.

    그러나 작년 입찰을 준비하던 팀장은 다른 부서로 발령 내 달라고 요구하다가 이런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대형 감량기 비리 의혹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관련 이권을 친인척 회사에 몰아 주기 위해 온갖 부당한 조건들을 걸어서 입찰을 난도질했고, 결국 친인척 회사에 모두 몰아주었다는 의혹이다.

    용산구청은 조판익씨가 이사로 있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 수준인 제이크린피아를 선정해 주기 위해 입찰 조건을 최적화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가이아 제품에만 있는 부분들을 입찰 의무 조건으로 넣어 이 업체가 선정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RFID 음식물 쓰레기 대형 감량기 © 베타뉴스

    측근 일자리 챙기기에 여념없어

    이 외에도 성 구청장과 관련된 비리 의혹은 수두룩하다. 최근에는 부당한 인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주변 인물 일자리 챙기기가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측근들에 대한 회전문 인사로 요직에 앉히거나 측근 자녀들을 특혜 채용하는 등 부당한 인사를 남발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실상 정상적인 승진 경쟁은 불가능하고 충성경쟁이나 줄대기 등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푸념이 용산 공무원 사회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채용비리 드러나

    정부의 1월 29일 공공기관, 지방공공기관 등 채용비리에 대한 특별 점검 결과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용산구 시설관리공단 채용비리 의혹은 이미 용산 지역 주민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 전직 구의원이었던 구청장의 최측근이 사기전과가 있음에도 용산구시설관리공단에 이사로 채용되고 비슷한 시기에 그의 아들도 38대1 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일이 벌어져 지탄을 받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채용 비리 의혹이 무성했으며 아직도 여러 가지 용산구청 관련 비리 의혹이 해소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 용산구민은 "이렇게 많은 비리 연루 의혹이 터져 나오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눈을 감고, 공천까지 줄 지 지켜 보겠다. 성장현 구청장은 3선에 집착하기 보다 의혹 해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1808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