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은 중립성·자율성 보장 문 대통령 의지 반영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의 연임이 확정됐다.한국 은행 총재의 연임은 11대 김성환(1970~1978년) 전 총재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주열 현 총재를 지명했다며 이 총재는 통화신용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재임 기간 한중, 한·캐나다, 한·스위스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국제금융 분야의 감각과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 총재의 연임은 한국은행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국·유럽은 중앙은행 총재가 오래 재임하면서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펼치게 한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이 총재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역대 세 번째 연임 사례가 된다. 김 전 총재에 앞서 2대 김유택 전 총재(1951∼1956년)가 한 차례 연임됐으나, 두 번째 임기 도중 사퇴한 바 있다.다만, 앞선 두 총재는 금융통화위원장을 겸임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현재와 같은 위상을 지닌 한은 총재의 연임은 이 총재가 처음이라는 견해도 있다.이 총재는 1952년생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대선고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경제학 석사를 졸업했다.한국은행에 들어온 이후 이 총재는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를 거쳐 지난 2014년 4월부터 한은 총재 직을 수행중이다. 한은 총재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