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성능 튜닝PC용 그래픽카드로 딱!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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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8 23:52:41

    요즘엔 그래픽카드를 구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가상화폐 사태로 인해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소량 풀리는 물건 역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른다. 일반 사용자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기 부담이 될 정도다. 가상화폐 사태 전 20만 원대 였던 그래픽카드가 이제는 40만 원대일 정도다.

    특히 예전에는 최상위 플래그십 일부 제품 정도만이 100만 원을 넘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이상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라면 이제 100만 원대를 넘기는 것은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높아져도 굴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바로 게이머다.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지금, 오히려 이왕지사 아예 차별화된 고가의 튜닝 PC로 눈길을 돌리는 게이머도 많아졌다. 튜닝 PC는 성능 뿐 아니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 부분을 꾸며 차별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튜닝 PC용 그래픽카드로 딱 맞는 제품이 있다.

    ▲ 성능이면 성능, 디자인이면 디자인 모두 갖춘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

    ASUS(에이수스)의 제품은 만듦새가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ROG 라인업은 전통있는 게이밍기어 브랜드다. 여기에 스트릭스의 가세로 더욱 화려해진 그래픽카드가 바로 ASUS ROG 스트릭스(STRIX) 지포스 GTX 1070 Ti A8G 게이밍(GAMING) D5 8GB(이하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다. 이런 이상적인 조합은 튜닝 PC를 꾸미려는 게이머에게 이상적인 그래픽카드로 다가간다.

    ■ ASUS 라인업의 모든 특징을 두루 갖춘 고성능 그래픽카드

    고성능 그래픽카드일수록 ‘안정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다 보니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사용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면에서 ASUS(에이수스)의 그래픽카드는 합격점 그 이상을 줄만하다. ASUS의 기술에 더해 그래픽카드 공정 완전 자동화를 통해 완성도를 한 층 더 높였다.

    ▲ ROG와 스트릭스의 믹스로 완성도를 더욱 높인 고성능 그래픽카드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는 이런 공정에 더해 게이밍 브랜드인 ROG와 화려함을 더한 스트릭스 라인업의 특징을 그대로 녹여냈다. 또한 3개의 냉각팬과 맞춤형 히트싱크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ASUS의 오라 싱크(AURA Sync)에 대응하는 LED까지 고성능 튜닝 PC의 그래픽카드에 어울리는 면모를 보이는 제품이다.

    ▲ 위압감이 느껴지는 트리플 냉각 시스템

    그래픽카드의 생김새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쿨러’다.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쿨러는 단단한 느낌의 디자인과 3개의 90mm 냉각팬으로 구성됐다. 쿨러만 보더라도 고성능 그래픽카드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쿨러의 완성도 역시 남다르다. 쿨러의 히트싱크는 기판 맞춤형 설계로 열을 더 효율적으로 배출한다. 특히 GPU와 맞닿는 히트싱크 베이스는 10배 더 매끈하게 가공하는 맥스콘택트(MaxContact) 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GPU와 히트싱크가 일반 쿨러에 비해 약 2배 더 밀착되어 열 전도율을 상승시켜 준다.

    3개의 90mm 냉각팬도 특별하다. 먼지가 많은 PC 내부를 고려해 ‘IP5X’ 등급 방진 기능을 갖춘 냉각팬을 적용했으며, 냉각팬의 블레이드는 특허 설계를 적용해 105% 향상된 풍량을 만들어 낸다. 또한 일반 냉각팬에 비해 약 3배 더 조용하게 작동해 정숙성까지 유지한다. 강력한 성능과 조용한 작동으로 그래픽카드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 백플레이트를 갖춰 제품 내구성을 더욱 높였다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뒷면에는 백플레이트가 부착되어 있다. 백플레이트는 기본적으로 외부의 충격에서 그래픽카드를 보호하며, 작동 시 열로 인해 기판이 휘는 진행성 불량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백플레이트는 여기에 하나 더, 오라 싱크에 대응하는 LED 기능을 제공한다. 이 LED는 ROG 로고 모양으로 보다 멋진 튜닝 PC를 꾸밀 수 있게 해준다.

    ▲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GPU 코어, GF104-300-A1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GPU인 GF104-300-A1은 16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성능을 결정하는 쿠다 코어 프로세서는 2,432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GPU 작동 클럭은 2가지 모드로 나뉘며, 전용 프로그램인 ‘GPU 트윅(Tweak) II’를 통해 상황에 맞게 사용자가 선택해 쓸 수 있다.

    GPU는 게이밍 모드(기본)에서는 1,607MHz(GPU 부스트 1,683MHz)로 작동하며, OC 모드(오버클럭)에서는 1,683MHz(GPU 부스트 1,759MHz)로 작동해 더 높은 성능을 끌어 낼 수도 있다. 특히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오버클럭은 매우 안정적이며 그 안정성의 기반은 디지털 전원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총 9페이즈의 강력한 구성을 갖춘 디지털 전원부

    모든 전자제품에서 제품 수명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은 바로 전원부에 있다. 전원부가 부실해 전력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면 사용할수록 제품 수명이 깎인다.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전원부는 총 9페이즈로 웬만한 메인보드와 비교해도 뛰어남을 보인다. 또 전원부는 슈퍼 알로이 파워(Super Alloy Power) 기술이 적용된 부품으로 구성되어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 그래픽 메모리 모듈에도 방열판이 적용됐다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그래픽 메모리는 256비트 인터페이스에 8,008MHz로 작동하는 GDDR5가 쓰였다. 그래픽 메모리 용량은 8GB로 넉넉한 구성이 돋보인다. 그래픽 메모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나 오픈월드 기반의 게임을 즐긴다면 비디오 메모리가 큰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더 넓은 맵과 더 많은 효과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 다양한 디지털 영상 출력을 지원하는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

    요즘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대부분 많은 영상 단자를 갖추고 있다.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 역시 넉넉한 영상 단자를 갖췄다. DVI-D를 필두로 각각 HDMI와 DP(DisplayPort)를 2개씩 갖춰 총 5개의 영상 단자를 지원한다. 최대 4대까지 연결해 쓸 수 있는 엔비디아 3D 비전 서라운드를 지원한다. 영상 출력 최대 해상도는 8K(7,680 x 4,320)까지 지원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고해상도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 ASUS 오라 싱크를 지원하는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

    보통 그래픽카드는 LED 기능을 넣더라도 쿨러에만 적용하는 것에 비해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는 그래픽카드의 전면과 후면에 모두 RGB LED를 심었다. 전후면 모두 ASUS의 튜닝 플랫폼인 오라 싱크에 대응한다. ASUS 메인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독자적으로 숨쉬기, 깜빡임, 리듬, 온도(온도에 따라 색이 바뀜) 등 여러 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어 튜닝 PC를 꾸미려는 이들에게 딱 맞는 강력한 성능의 그래픽카드다.


    ■ 똑 소리 나는 성능으로 만족감을 더한다

    ▲ 테스트 PC 제원

    지포스 GTX 1070 Ti의 성능은 이미 많이 다뤄져 왔다.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능이다라고 짐작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해서 간단한 벤치마크와 게임 테스트를 통해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의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테스트는 게이밍 모드(기본)에서 측정됐다.

    ▲ 3D마크의 각 모드를 테스트 했다

    ▲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높은 제원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인다
    (좌상 철권7, 우상 배트맨 아캄나이트, 좌하 드래곤볼 파이터즈 Z, 좌하 배틀그라운드)

    ▲ 최근 공개된 파이널 판타지 15 윈도우 에디션 벤치마크 결과도 뛰어나다

    그래픽카드 벤치마크에 가장 많이 쓰이는 3D마크(3DMark)의 각 모드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는 위의 사진처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테스트는 모두 풀 HD(1,920 x 1,080) 해상도에서 진행됐다.

    ▲ 각 게임의 테스트 결과도 높은 프레임을 기록했다

    게임 테스트를 정리하자면 철권7과 드래곤볼 파이터즈 Z는 60프레임 고정으로 꾸준히 60레임을 뽑아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트맨 아캄나이트의 경우 30, 60, 90 프레임 고정으로 설정은 90프레임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60프레임을 유지했다.

    파이널 판타지 15 윈도우 에디션은 4K 풀옵션에서는 다소 버거운 모습이지만, 풀 HD 해상도 풀옵션에서는 충분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배틀그라운드는 평균 115프레임으로 옵션 조절을 통한다면 144Hz 모니터에서도 충분히 부드러운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아직도 높은 제원을 요구하는 ‘배트맨 : 아캄나이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래곤볼 파이터즈 Z’ 등 다양한 게임에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 강력한 튜닝 PC 만들기를 원한다면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는 디자인에 성능까지 만족시켜 줄 만한 제품이다.

    ■ 다소 높은 가격, 그러나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할 그래픽카드

    솔직히 요즘 좀 성능이 나온다 하는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려면 예전 게이밍 PC 예산을 잡은 사용자에게는 여간 내기로는 구입하기 힘들 정도로 가격이 높아진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업그레이드 시기를 늦추거나 아예 고급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반 PC 판매는 줄었지만 오히려 고급형 튜닝 PC의 수요는 점점 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몇 년 전부터 자신만의 시스템을 가지길 원하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튜닝 PC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 데스크톱과는 구성이나 디자인에 차별화된 면모를 보이기 때문이다.

    ▲ 튜닝 PC에 딱 맞는 그래픽카드를 찾는다면 바로 이 제품

    그러나 튜닝 PC도 다양한 방식이 있다. 수랭 시스템을 적용하거나 아크릴 케이스 등을 통해 그래픽카드를 부각시키는 등 여러 가지로 나뉜다. 이럴 때 ASUS ROG 스트릭스 지포스 GTX 1070 Ti는 전후면의 RGB LED를 통해 어떤 튜닝 PC에서도 화려함을 한 층 높여 줄 아이템이 될 것이다. 성능은 두말 할 것도 없고 말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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