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야구배트까지 만들어 내는 3D 프린터, 유환아이텍(UIT) 알케미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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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7 17:00:10

    지금의 40~50대 들은 어릴 때 손안에 들어오는 PC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들과 실시간으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화상 채팅 등을 소재로 했던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보고 자랐다. 그런 세대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등장하고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이전 영상 콘텐츠로만 접하던 것들을 현실에서 이룰 수 있게 됐다.

    지금의 30대들 역시 마찬가지다. 데이터만 입력하면 어떤 것이던 만들어 내는 개인용 생산 장치 역시 이전 공상과학 콘텐츠로 접하던 것이다. 이렇게 상상 속에 존재하던 것이 ‘3D 프린터’란 이름으로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있다.

    3D 프린터가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몇 년이 지났지만 지금처럼 낯설지 않은 딱 보면 “아, 저건 3D 프린터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제품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이 3D 프린터를 제품화해 출시하며 점점 현실적인 가격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지금 살펴 볼 제품도 이런 3D 프린터다. 그 중에서도 개인용으로는 최대 크기의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는 제품이다.

    ▲ 유환아이텍이 새롭게 선보인 3D 프린터, 알케미 UIT-3DS2025(좌) / UIT-3DL3060(우)

    파나소닉·카시오 프로젝터 공식 손질·유통사인 유환아이텍(UIT, www.uhitech.co.kr)은 이 외에도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전자칠판과 3D 프린터를 생산하는 제조사이기도 하다. 이런 유환아이텍이 독자 기술을 적용한 3D 프린터 알케미(Alkemi) UIT-3DS2025, UIT-3DL3060을 새롭게 선보였다.

    ■ 개인, 교육 환경 모두 소화할 만한 3D 프린터

    ▲ 유환아이텍 알케미 2종은 필라멘트를 녹여 적층해 출력하는 FFF 방식 3D 프린터다

    3D 프린터에는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 따라 많은 방식이 혼재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압출 사출인 FDM(융합 적층 모델링), FFF(융합 적층 조형) 방식이다. 이 외에도 빛을 이용해 레진을 경화하며 모양을 만드는 SLA, 분말 재료를 레이저로 굳히며 출력하는 SLS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재료를 깎아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CNC도 3D 프린팅의 한 규격이다.

    그렇지만 다른 방식의 경우 재료(레진) 가격이 매우 높거나, 많은 공간(SLA, CNC)을 차지하기에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3D 프린터 방식은 FFF(FDM)다. FF는 PLA 수지 소재의 필라멘트를 재료로 쓰기에 유지보수가 간편하며 비용도 경제적이다. 유환아이텍의 신형 알케미 2종은 이런 FFF 방식 3D 프린터로 경제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다.

    ▲ 유환아이텍만의 기술이 적용된 3D 프린터 알케미 2종

    유환아이텍 알케미 UIT-3DS2025, UIT-3DL3060 2종은 기본적으로 같은 제원에 크기가 다른 형제 모델이다. 깔끔한 박스형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부 등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 두 제품의 차이는 출력 결과물의 크기로 결정된다.

    UIT-3DS2025은 최대 가로 200mm, 세로 200mm, 높이 250mm 크기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에 비해 UIT-3DL3060은 가로 300mm, 세로 300mm, 높이 600mm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개인용 프린터로는 최대 크기다.

    ▲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3D 프린터 UIT-3DS2025

    개인용 3D 프린터로는 200/200/250mm 출력이 가능한 제품은 큰 편에 속한다. 또 많은 제품이 오픈형으로 설계되며 출력판 이상의 큰 크기로 인해 제법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이에 비해 유환아이텍의 알케미 UIT-3DS2025은 크기에 비해 아담한 크기를 가졌다. 더불어 오픈형이 아닌 밀폐형 설계로 출력 중 외부환경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을 더했다.

    ▲ 야구배트를 만들어 낼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의 출력이 가능한 3D 프린터 유환아이텍 UIT-3DL3060

    600mm 높이의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는 알케미 UIT-3DL3060은 개인용은 물론 교육용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캣타워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개인용 3D 프린터는 유환아이텍 알케미 UIT-3DL3060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야구배트나 물총 등 다양한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유환아이텍은 UIT-3DL3060을 이용해 대각선으로 출력하면 높이가 최대 700mm의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 다이얼 하나로 모든 설정이 가능한 조작부는 간결하고 실용적이다

    알케미 UIT-3DS2025, UIT-3DL3060은 형제 모델인 만큼 흡사한 면모가 많이 보인다. 그 중 조작부는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다이얼 하나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돌려서 메뉴를 선택하고 눌러서 실행한다. 별도의 매뉴얼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결한 조작이 가능하다.

    조작부 옆에는 독립형으로 작동할 때 쓰이는 SD 메모리카드 슬롯이 마련되어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SD 카드 규격을 지원하며, 3D 프린팅용 STL 파일을 담아 별도의 PC와 연결 없이 독립적인 프린팅 작업이 가능하다. 물론 PC 연결을 위한 USB 단자 역시 마련되어 있어 환경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 장시간 안정적인 출력을 가능하게 노즐부에는 듀얼 냉각팬 설계가 적용됐다

    ▲ 밀폐형임에도 장시간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한 유환아이텍 알케미

    많은 3D 프린터가 밀폐형이 아닌 오픈형 설계를 채택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PLA 필라멘트를 열로 녹여 적층하기 때문에 많은 열이 발생한다. 또 장시간 출력물을 뽑아내야 하기에 누적되는 열도 상당하다. 오픈형 설계는 바로 발열억제를 위한 한 방편이다. 밀폐형이 출력 작업에 더욱 안정적임에도 오픈형 제품이 많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유환아이텍 알케미 UIT-3DS2025, UIT-3DL3060은 일반적인 오픈형 설계가 아닌 밀폐형 3D 프린터다. 밀폐형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훨씬 덜 받는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하다. 또 노즐부에 히트싱크를 비롯해 듀얼 냉각 팬으로 효율적인 발열 억제가 가능하다.

    이런 안정적인 설계 덕분에 초당 200mm의 출력 속도로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노즐은 0.05mm부터 0.3mm까지 세밀한 출력이 가능해 정밀한 결과물을 출력하기에도 이상적인 제품이다.

    ▲ 가장 주목할 부분은 특허 출원 중인 출력물이 고착되는 패널에 있다
    (사진은 시제품이기 때문에 출력 패널이 일체형이 아니지만 정식 제품에는 일체형으로 바뀔 예정이다)

    ▲ 출력 패널 밑면에는 출력물 고정을 돕는 열선도 마련되어 있다
    출력 패널의 열선 유무에 따라서도 3D 프린팅 성공률 차이가 크다

    유환아이텍 알케미 UIT-3DS2025, UIT-3DL3060이 다른 FFF(FDM) 방식 3D 프린터와 다른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출력 패널’에 있다. 보통 3D 프린터의 경우 프린팅 작업 전 반드시 출럭 패널에 작업이 필요하다. 결과물 고착을 위해 마스킹 테이프를 출력 패널에 붙이거나 고정을 위해 딱풀 등의 재료를 도포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알케미 UIT-3DS2025, UIT-3DL3060은 유환아이텍이 개발한 신소재를 적용, 마스킹 테이프나 딱풀 등의 사전 작업이 필요 없다. 사전 작업 없이도 출력물 고정이 탁월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덕분에 일반 3D 프린터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며 이런 면은 교육용으로 사용할 때 좀 더 경쟁력 있는 3D 프린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유환아이텍은 출력 패널에 쓰인 신소재를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 필라멘트 거치와 도어 잠금 설계 등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유환아이텍 알케미 2종은 위에서 언급한 내용 외에도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 썼다. 보통 필라멘트 거치대의 경우 별도로 제공하거나 옆쪽에 노출되어 공간 제약이 있는 제품이 많다. 이에 비해 알케미 2종의 경우 필라멘트 거치대를 상단에 마련해 출력 시 필라멘트와 노즐 부의 부하를 줄이면서도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한 밀폐형 도어 부분에 단단한 잠금 설계를 통해 출력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배려했다. 잠금 장치는 성인이 열기에도 다소 힘을 들여야 할 만큼 힘을 줘야 열린다. 이렇게 빡빡한 잠금 장치 설계는 제품을 교육용으로 활용할 경우 아이들이 도어를 열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부분이다.


    ■ 차별화된 설계에서 오는 자신감, 유환아이텍 3D 프린터 알케미 2종

    3D 프린터의 발전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다양한 방식의 3D 프린터가 출시되고 있지만 지금도 꾸준히 변모해 가고 있다. 다만 3D 프린터를 찾는다면 지금은 FFF 방식 제품이 가장 현실적이라 하겠다. 재료의 가격과 유지보수의 편의성 등 FFF 방식 3D 프린터는 현재 개인용이나 교육용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 유환아이텍 알케미 UIT-3DS2025, UIT-3DL3060으로 만든 출력물

    ▲ 정밀한 출력물도 깔끔하게 출력 가능하다

    유환아이텍의 알케미 UIT-3DS2025, UIT-3DL3060은 편의성부터 유지비, 출력물의 크기 등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점이 많이 눈에 띄는 3D 프린터다. 특히 별다른 사전 작업이 필요 없는 출력 패널은 3D 프린터를 써본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다.

    또한 알케미 UIT-3DL3060의 경우 생각만 하던 대형 출력물까지도 소화가 가능하기에 개인 사용자는 물론 교육용으로도 이상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유환아이텍은 알케미 2종을 나라장터를 통해 등록할 계획이기에 교육용으로 3D 프린터를 필요로 하는 학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3D 프린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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