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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어린이 꿈과 함께 한다, 넥슨 재단 공식 출범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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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7 11:54:05

    넥슨은 2월 27일,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발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넥슨컴퍼니의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할 '넥슨재단'의 출범을 알렸다.

    넥슨재단은 NXC, 넥슨코리아 등 넥슨컴퍼니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며,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 넥슨 이정헌 대표 © 사진=베타뉴스

    넥슨 이정헌 대표는 "1994년 설립 이후 넥슨은 어린이재활병원, 작은책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재단 설립을 계기로 더욱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넥슨은 2005년 통영시 넥슨 작은책방 1호점으로 시작된 넥슨작은책방이 글로벌 118곳에 설립됐으며, 2007년 기분좋은 네티켓 수업부터 발전된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미밍 챌린지 NYPC, 2002년 '바람의나라' 유저 첫 성금모금부터 현재까지 600만 넥슨 게임유저들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넥슨재단은 'from a CHILD'라는 슬로건과 함께 창의(Creativity), 건강(Health), 정보기술(IT), 교육나눔(Learning), 꿈의 실현(Dream)이라는 5가지 비전 아래 어린이와 청소년을 최우선으로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활동으로 균형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넥슨재단은 먼저 기존 사회공혼사업을 확대한다. 넥슨 작은책방은 책방 규모 및 이용자 확대하고, NYPC는 프로그래밍 분양 멘토링을 확대해 더욱 창의적인 청소년의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며, 넥슨게임과 연계한 기부 캠페인을 비롯한 유저 참여형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회공헌사업으로 제2 어런이재활병원 건립과 창의 증진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브릭' 기부 캠페인도 공개했다.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의 수가 약 30만명 에 달하는데 반해 이들에 대한 전문적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4곳에 불과하고, 장애아동들에 대한 장기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한 실정이다.

    넥슨재단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턱없이 부족한 국내 어린이 재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 외의 지역에 제2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며, 빠르면 올해 중 건립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건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기금을 기부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브릭 기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한다. 브릭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놀이기구로, 넥슨컴퍼니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는 물론 미얀마, 네팔,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제공하고자 브릭을 기부해왔다.

    또한 브릭을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별도의 재단 '소호임팩트'도 설립했다. 소호임팩트는 향후 넥슨재단과 협력해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브릭 기부, 브릭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 사진=베타뉴스

    넥슨재단의 김정욱 이사장은 "그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펼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넥슨재단을 의미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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