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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 택시요금 오르나, 연구용역 발주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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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5 10:54:40

    경기도가 올해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도는 25일 "택시요금 정책 합리화 방안 연구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계획"이라며 "이 용역이 8월 말께 마무리되면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는 연구용역에서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오면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주민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도의회 보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인상 폭 및 시기를 확정하게 된다.

    도는 택시요금을 인상한다면 적용 시기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가 오르고 물가도 상승해 택시요금 인상요인이 일부 발생하기는 했다"고 밝혀 요금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 하반기 택시요금이 인상되면 2013년 10월 이후 5년 만의 인상이다. 도는 2013년 10월 19일 자로 택시요금을 인상한 뒤 2016년 하반기 8.79%의 요금 인상을 추진하다가 서울·인천 등과 보조를 맞추고 유가 하락 등으로 인상요인이 없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보류한 바 있다.

    당시 택시업계는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22.7%의 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도는 관련 법에 따라 2년 단위로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한다.

    현재 경기도 택시 요금(중형 기준)은 기본요금(2㎞ 주행) 3천원에 144m 또는 35초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말할 수 없다"며, "연구용역 결과와 서울, 인천 등 주변 광역지자체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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