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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네거리 클래시아, 낮은 세면대-칙칙한 색상 등 문제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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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5 08:40:17

    [베타뉴스=서성훈 기자] 범어네거리 클래시아는 낮게 설치된 세면대와 주방의 칙칙한 색상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기자가 24일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범어 네거리 클래시아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소비자 입장에서 곳곳을 점검해 봤다.

    이 건물은 240세대가 오피스텔, 99세대가 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29A형을 살펴봤다. 이 오피스텔의 큰 문제는 화장실 세면대가 낮게 설치돼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수할 때 허리를 많이 굽혀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주방 하단부 싱크대와 타일이 회색으로 돼 있어 칙칙한 느낌을 준다. 또 주방이 ㄷ자형으로 돼 있지만 여유공간이 1M 정도에 불과해 답답함을 유발했다.

    중앙 양쪽 벽면에 3단 책꽂이(가로형)와 TV장 등이 있지만 불필요해 보였다.

    범어 클래시아는 침실 칸막이로 일반 아파트에서 쓰는 중문 자재를 사용했다. 이는 고급스럽지도 않고 불필요하게 분양가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칸막이 대신 커튼이면 충분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오피스텔은 주방, 내부 화장실 등이 있어 미관, 냄새 등의 이유로 외부인을 초청하는 등 완전한 비즈니스 용도로 쓰기에 적합하지 않아 보였다.

    주택 46E형은 문제가 많았다. 안방 내부에 조명 스위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을 연결할 콘센트도 찾아 볼수 없었다.

    안방 천장의 조명등은 아래로 많이 튀어 나왔고 정사각형으로 고급스럽지 않았다. 안방 벽지도 회색으로 환한 느낌을 주지 못했다.

    화장실의 세면대 높이가 낮아 세수할 때 불편할 수 있다. 세면대 바로 위에 수납장이 있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세면대 왼쪽 벽에 수납장이 위치해 있다.

    특히 파우더룸이 드레스룸 안에 있어 화장할 때 마다 문을 열고 들어가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안방 옆에 3M 길이의 드레스룸이 있지만 창문이 없어 환기를 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주방을 살펴 보면 전기쿡탑 바로 밑에 빌트인 세탁기가 설치돼 있어 냄새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싱크대 상부장이 높이 150CM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어 요리할 때 답답할 수 있어 보였다.

    한편 25일 오후 5시경 오픈 첫날임에도 불구 방문객이 예상 보다 많지 않았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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