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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확장단지 골드디움, 답답한 드레스룸 등 최대 단점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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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5 08:37:41

    [베타뉴스=서성훈 기자] 구미 확장단지 골드디움은 넓지 않은 드레스룸과 짧은 싱크대 수전 손잡이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기자가 24일 경북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확장단지 골드디움 모델하우스(84형)를 찾아 소비자 입장에서 곳곳을 점검해 봤다.

    이 아파트는 안방 옆에 위치한 드레스룸이 세로 3M, 가로 2M 정도에 불과해 많은 옷을 보관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였다. 옷이 많은 직장인은 붙박이장 3개를 사용해도 좁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드레스룸이 넓지 않은데도 불구 안방에 붙박이장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드레스룸은 입구 문이 1M 정도로 좁았다. 또한 창문이 없어 통풍을 위해 옆에 있는 방화문을 열고 다시 창문을 열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드레스룸이 넓지 않은 이유는 바로 옆에 대피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싱크대 수전의 손잡이 부분이 짧아 팔을 길게 뻗어도 손이 잘 닿지 않았다. 이 때문에 팔이 길지 않은 주부들은 주방식기 세척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요즘 각종 대형화재로 대피공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골드디움은 안방-드레스룸을 거쳐야 대피공간이 나온다. 다른 방에 있다가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대피가 늦어질 수 있다.

    안방에 2인용 침대가 있었을 뿐인데 여유 공간은 1M 정도에 불과해 답답함을 유발했다. 또 안방 벽지는 회색 배경에 흰색 무늬로 세련미가 떨어졌다.

    주방 싱크대에 은색 3구 쿡탑이 설치돼 있지만 싱크대 상단 타일이 베이지색이라 어울리지 않았다.

    입구에 위치한 2개 방은 공간이 좁게 느껴 질 뿐만 아니라 천장이 낮아 답답함을 유발했다.  이들 방의 스위치는 기계식 스위치가 설치돼 있어 고급스럽지 않았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골드클래스라는 명칭으로 돼 있지만 제품은 골드디움을 판매해 일부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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